"포항을 위해 다시 한번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 당선자는 14일 "4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 더 큰 도약으로 위대한 포항을 완성하는 꿈을 이루고야 말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며 "치솟는 민생물가와 경기침체로 고되고 힘은 삶을 살고 있다는 하소연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나름의 단기적 대책과 중장기적 대책을 함께 마련해 신뢰받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일정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지역경제와 경기활성화를 위한 현안해결이 시급한 만큼 선거로 인해 일시 중지됐던 시장 직무에 복귀해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특별도시재생, 지진피해 보상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옛 포항역 개발, 블루밸리 산단 기업유치, 구 도심 도시재생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살아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철강인변도 산업구조를 다변화시켜 북방경제를 이끌어 갈 환동해 제1의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성과와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역설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