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주최하고 울진문화원, 평해읍청년회가 주관하는 제33회 평해 남대천 단오제가 오는 16일 평해 남대천변 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군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천 제례를 시작으로 월송큰줄 당기기 재연과 외줄타기·판소리 공연, 허수아비·바람개비 만들기 대회, 기관·단체별 윷놀이, 수중줄당기기 대회가 진행된다.
가요제 식전행사로 진행되는 경북도립국악단의 '찾아가는 공연'이 펼쳐진다.
결선에서는 초대가수 홍진영과 지역 출신 김영아, 송푸름, 이마음, 최누리, 풍금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또 동호인(군민) 팔씨름대회, 울진 막걸리 페스티벌, 제2회 울진금강송 전국 국악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창포머리감기, 단오차 체험, 한복체험, 감자캐기 체험, 투호 놀이, 링 던지기, 제기차기, 그네뛰기, 새끼 꼬기 등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가족과 연인을 위한 꽃동산·허수아비·바람개비 포토존이 설치돼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풀장), 어르신들을 위한 농기계 전시회도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풍성한 경품은 덤.
송아지, 냉장고, 무선청소기 등 20여의 각종 상품과 가요제 등 대회 상품도 푸짐하게 준비했다.
자세한 사항은 평해읍청년회(010-6385-5797)로 문의하면 된다.
박금용 문화관광과장은 "울진을 대표하는 전통 민속축제인 평해 남대천 단오제를 찾아 마음껏 즐기고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주민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