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월성1호기 조기 폐쇄…천지·대진원전 백지화

한수원, 월성1호기 조기 폐쇄…천지·대진원전 백지화

기사승인 2018-06-15 22:11:33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월성1호기를 조기 폐쇄하고 천지·대진원전 사업은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에너지전환 로드맵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월성1호기 조기 폐쇄와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정부 정책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 결과 월성1호기는 후쿠시마 사고, 경주 지진에 따른 강화된 규제환경과 낮은 운영 실적 등을 감안할 때 경제성이 불확실해 조기 폐쇄로 결정났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 취득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규 원전 사업 백지화 후속 조치로 전원개발예정구역지정고시 해제를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부지 매입이 19% 완료된 천지원전(영덕)은 지정고시 해제 후 환매 또는 공매 등의 방법으로 토지매각을 추진할 방침이아.

한수원 관계자는 "이사회 결정에 따라 발생한 적법하고 정당한 지출비용 보전 관련 사항은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며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직원들의 고용불안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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