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라이프 온 마스’ 종영 소감 “육체적으로 힘든 촬영, 정신적으로 이겨냈다”

박성웅, ‘라이프 온 마스’ 종영 소감 “육체적으로 힘든 촬영, 정신적으로 이겨냈다”

기사승인 2018-08-06 09:51:52


배우 박성웅이 OCN ‘라이프 온 마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 한태주(정경호)가 1988년 형사 강동철(박성웅)과 만나 벌이는 복고 수사극이다.

극중 박성웅은 강력계 계장이자 주먹구구식 육감 수사의 달인 강동철 역을 맡아 괄괄한 성격 뒤에 감춰진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범인을 잡기 위해 맞고, 달리고, 구르는 열연은 물론, 코믹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박성웅은 강동철 캐릭터를 위해 10㎏를 증량하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영을 맞이한 박성웅은 “111년 만에 찾아온 폭염도 우리를 막지는 못했다”며 “왜냐고? 우린 그보다 더 뜨거웠으니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촬영하는 동안 땀을 참 많이 흘린 것 같다”며 “육체적으로는 참 힘든 촬영이었지만 정신적으로 우리는 이겨냈다.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우리는 현장에서 정말 한 몸 같은 팀이었다. 누구 한 명이 아이디어를 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따라붙었고 그보다 더 추월해갔다”고 회상했다.

박성웅은 “5개월이 조금 안 되는 촬영 기간 동안 너무 행복했고 마치 깨고 싶지 않은 행복한 꿈을 꾼 것 같아서 지금은 조금 슬프다”며 “내 평생 이런 현장이 다시 올까란 생각도 든다. 같이 연기한 경호, 아성이, 대환이, 종현이에게도 고맙고 매회 조용히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 동료 배우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마지막회 특별출연을 해주신 최불암 선생님, 박정수 선생님, 신은정 여사님, 조우리 배우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고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리고 감사드린다. 그대들이 있어 가능했고, 그대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박성웅은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tvN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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