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를 겪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과 신광면이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정재 자유한국당(경북 포항북) 국회의원은 28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초생활거점 사업' 대상지로 흥해읍과 신광면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흥해읍은 국비 105억원, 신광면은 국비 28억원을 각각 확보하게 됐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지진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흥해읍의 종합적인 복구를 위해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농촌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이 핵심이다.
흥해읍에는 5년간 국비 105억원(총 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돼 흥해 안전복지거점 조성부터 통학로 정비, 주민 편의시설 리모델링, 경관 개선, 가로등 설치사업이 진행된다.
'기초생활거점 사업' 역시 지진피해 지역인 신광면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광면에는 5년간 국비 28억원(총 사업비 40억원)이 투입돼 신광 8.15문화복지회관 설립, 신광 장터거리 조성, 광장 어울림 쉼터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 선정은 김정재 의원의 지속적인 설득과 포항시와 중앙부처 간 긴밀한 소통, 마을추진위원회 구성, 주민 역량강화 교육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의 서민 경제 핵심인 농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