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부진·수익성 악화…목표주가 하향”

미래에셋대우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부진·수익성 악화…목표주가 하향”

기사승인 2018-08-30 08:49:27

미래에셋대우는 30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올해 2분기 매출이 부진(어닝쇼크)하고 수익성은 악화됐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8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9.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66.7% 줄어들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하회했다.

미래에셋대우 김태희 연구원은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이유는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판매명)의 미국향 매출이 없었고 새 회계기준(IFRS15)에 따라 램시마의 매출이 보수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향 램시마의 판가 인하, 매입 단가가 높은 허쥬마 판매, 직접 판매 체계 구축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도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정상화할 것”이라며 “트룩시마, 허쥬마의 유럽 성과가 램시마의 초기 성과보다 좋고 미국에서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안으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허가가 예상되고 최근 램시마SC의 임상3상 완료로 4분기 유럽 허가 신청이 기대되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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