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세계적인 역사도시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지난 7~9일 터키 부르사에서 열린 '제16차 역사도시연맹(LHC) 세계총회'에서 이사도시로 연임됐다.
역사도시연맹은 본부인 일본 교토 등 유구한 역사와 고유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65개국, 120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올해 역사도시연맹 이사회는 경주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바트이슐, 중국 시안, 이란 시라즈, 호주 밸러렛, 터키 콘야, 슬로베니아 루블라냐로 새로 구성됐다.
이사회 임기는 4년이다.
경주시는 지난 2005년 이사도시로 첫 당선된 후 4회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세계총회에는 20개국, 32개 도시에서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급변하는 세계화가 역사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특히 각 도시별 사례 분석을 통해 향후 진로를 모색했다.
주낙영 시장은 "4회 연속 이사도시로 선정된 만큼 국제 기준에 맞는 모범적인 역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아시아"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OWHC)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300여개의 도시들의 국제협의체로,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서 경주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이사도시로 선출되는 쾌거를 이룬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4회 연속 이사도시로 선정되어 책임이 더 무거워진 만큼 경주를 넘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모범적인 역사 도시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유산도시의 리더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