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과 효성중공업이 4차 산업혁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정몽규 HDC 회장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종합병원건립사업 착공식에 참석했다. LH는 화성동탄2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 운영실태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포스코건설·효성중공업, 스마트변전소 기술협약
포스코건설과 효성중공업이 4차 산업혁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효성중공업과 ‘Smart 변전소 시스템 및 EPC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대해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건설은 자사의 스마트 팩토리 엔지니어링 및 시공·운영 노하우와 효성중공업의 변전소 자산관리솔루션 시스템을 접목시켜 전 세계 스마트 변전소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설비 구성·조명·소방·방호·방재 등 변전소 시스템 구성에 대한 종합 건설 기술력을 통해 고객에게 전력 설비뿐만 아니라 플랜트 내 각종 운영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 발견해 대응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지난 2006년 4월 제주 대정전 사태나 지난해 2월 부산 정관신도시 정전 사태처럼 예측 불가의 고장으로 인한 정전과 조업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고 포스코건설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효성중공업과 스마트 변전소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및 운영 등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방글라데시에 종합병원 착공
HDC현대산업개발은 정몽규 HDC 회장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BSMMU 종합병원건립사업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제1국립대학인 BSM 의과대학이 발주한 사업으로 방글라데시 최초의 센터중심 전문병원(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특화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5만2890㎡에 지하 2층~9층, 700병상 규모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착공식에는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모하마드나심 보건가족복지부 장관, 자히드 말레크 국무장관, 셰이크 포줄루 카림 세림 국회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방글라데시 정부인사와 정몽규 HDC 회장,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등이 참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강동석 대리)는 “이번 공사는 정부의 ODA사업 중 병원 분야에서는 최대 규모여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EDCF사업과 같은 안정적인 프로젝트 외에도 탄탄한 재무구조 사업을 선별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해외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H,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 특별점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화성동탄2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 운영실태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서 박상우 LH 사장은 건설근로자의 체계적인 인력관리를 위해 도입한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을 확인하고 건설근로자 출역관리 실태, 임금체불 여부 및 현장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은 근로자가 현장 출입구, 가설식당, 안전체험장 등에 설치된 단말기에 신용, 체크카드 겸용 전자카드를 사용해 직접 출퇴근 내역을 등록함으로써 퇴직공제 부금을 자동으로 신고하게 된다. 근로자의 현장 근무경력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전자카드제는 숙련인력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기능인등급제의 도입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불법 외국 인력의 건설현장 진입을 차단해 내국인 일자리 잠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의 조기 정착으로 불법 외국인력에 밀려나는 내국인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며 “건설근로자가 정장을 입고도 출퇴근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근무환경을 조성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