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임금협상에 진통을 겪던 경북 포항시내버스 운송사 노·사간 문제가 극적 타결됐다.

이에 따라 포항시내버스 업계도 주 52시간 근무와 연계한 1일 2교대제 근무가 가능하게 됐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임금조정 권고안(월 295만원)에 대한 ㈜코리아와이드포항 노동조합원의 찬반투표가 13~14일 진행됐다.

투표 결과 투표권자 320명중 30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10명(68.6%), 반대 94명(30.7%), 기권 14명, 무효 2명이 나왔다.

올해 임단협 교섭은 예년과 달리 1일 2교대제 전환에 따른 진통이 우려됐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노·사 교섭때부터 촉각을 세운 포항시도 별탈 없이 마무리돼 안도하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코리아와이드포항 노·사 양측에 성실한 교섭과 노조의 조정결과 수용에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부문에 노선을 확충하는 등 투자를 늘려 편리하고 안전한 시내버스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