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추석 맞아 소외계층 사회공헌활동 활발

건설사, 추석 맞아 소외계층 사회공헌활동 활발

기사승인 2018-09-26 03:00:00

추석 명절을 맞아 건설사들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군장병 후원으로 군의 사기를 북돋고,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또 독거노인을 찾아가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전달하기도 하며, 자금 조기 집행으로 협력사의 즐거운 추석 보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선 삼성물산은 추석을 맞아 부문별로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과 함께 추석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단은 추석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자매마을 5곳에서 추천한 감자, 더덕 등의 특산품을 판매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추석 직거래 장터는 자매마을 분들에게는 상품 판매량이 늘어서 좋고 임직원들은 질 좋은 농산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이다”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신림종합사회복지관과 은평구 구산동 은평재활원에서 추석맞이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화건설 사내 봉사단은 직접 만든 명절음식을 비롯해 쌀, 식용유 등 생필품을 담은 선물상자를 독거노인 50여가구에 배달했다. 한화건설 이윤식 경영지원실장은 “민족 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웃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한화건설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포항, 광양, 부산 등에서 봉사를 진행했다. 소외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는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했다. 사랑의 꾸러미에는 라면, 김, 칫솔, 치약 등 식재료와 생활용품이 담겨 있다. 또한 모자가정에게는 출산 및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대우건설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와 시민들이 어우러진 윷놀이 행사를 진행했다.

GS건설은 탑석센트럴자이 홍보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추석맞이 이벤트를 준비한다. 탑석센트럴자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퀴즈를 풀고 정답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이 주어진다. 또한 홍보관이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송편만들기 세트를 증정한다. 

건설사들의 명절 나눔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청춘을 바치고 있는 군장병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부영그룹은 육군 1군단을 비롯해 8군단, 22사단, 25사단, 공군방공관제사령부,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등에 각각 300~500상자씩 총 2600상자의 과자선물을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계룡건설은 지난달 23일 육군본부에 예비역 추석 명절 위문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전선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며 “조그만 성의지만 한가위에 고향을 찾지 못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의 사기를 올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일부 대형건설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자금 조기집행에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은 추석을 앞두고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노임상승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펀드 조성액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우대금리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지속적인 상생협력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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