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부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사망자가 384명으로 급증했다.

29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을 인용해 중부 술라웨시 주 팔루와 동갈라 리젠시(군·郡) 일대를 덮친 규모 7.5의 지진으로 최소 384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오후 6시(현지시간)쯤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약 20분 만에 1.5∼2.0m 높이의 쓰나미가 뒤따르면서 피해가 커졌다.

이후 술라웨시 섬 북부에서 100차례 가까운 여진이 발생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전날 낮부터 팔루 해안에서 수천 명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이들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