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유명 여성 모델 타라 파레스, 의문의 피살

이라크 유명 여성 모델 타라 파레스, 의문의 피살

기사승인 2018-09-29 20:47:33

이라크의 22세 여성 모델이 27일(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괴한의 총격에 숨졌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라 파레스는 27일(현지시간) 새벽 5시30분쯤 바그다드 시내에서 포르셰 승용차를 타고 가다 괴한의 총격에 숨졌다.

오토바이에 탄 남성 2명이 그녀를 향해 총 세 발을 쐈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라크 내무부는 28일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팔레스는 '미스 바그다드' 당선자로 '미스 이라크' 선발대회에서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담한 옷차림과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으로 온라인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그녀의 피살을 둘러싸고 중동 언론에선 여러 의혹과 음모론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여성의 사회 활동과 신체 노출을 심하게 배격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라고 주장했고, 뷰티 사업에서 독점을 바라는 터키, 이란계 경쟁사가 청부 살해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라크 일부 현지 언론은 파레스가 성직자 출신의 정치인에게서 성매매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폭로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이와 연관됐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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