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아일랜드가 오는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총리는 "만약 영국과 아일랜드가 2030년 월드컵 공동유치에 나선다면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번 여름 월드컵에서의 흥분에 이어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아일랜드와 함께 월드컵 공동유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축구협회에서 결정을 내리면 정부는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모두 4개 자치정부별로 축구협회를 두고 있으며 그동안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 축구대회에 4개 협회별로 참가해왔다.
앞서 영국은 1차 세계대전 뒤 국제적인 압력에 밀려 북아일랜드 지방을 뺀 아일랜드를 분리 독립시켰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