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공법 등 가연성 외장재 건축물이 경북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을)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가연성 외장재 건축물은 2만2569동으로 시도 최다인 서울 2만2700여동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연성 외장재는 공사비용이 저렴하고 단열성이 높아 지난 2015년 관련법 규제전까지 건축현장에서 사용빈도가 높았다.
특히 스티로폼 등 단열재에 시멘트를 덧바르는 드라이비트 공법은 인화성이 높고 화재시 유독가스를 배출해 대형 화재참사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임 의원은 “경북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3동 가운데 1동 꼴로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고 있다”며 “화재로부터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