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평가인증 체계가 개편되어 2017년 11월부터 새로운 통합지표가 적용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육교직원의 업무부담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18일 진행된 한국보육진흥원 국정감사에서 보육교직원이 보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평가인증제도를 전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4개 영역의 21개 지표에 79개 항목과 123개 평가단위를 적용하는 통합지표에 대해서 이전보다는 약간 줄었지만 평가단위가 120개가 넘는 등 여전히 준비할 내용이 많아 현장에서는 평가항복이 감소한 것에 대해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에 어린이집 문서를 이전의 125종에서 28종을 줄여 97종으로 간소화했으나 여전히 문서가 많아 앱 개발 등 전산화하여 30종 이내로 문서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도자 의원은 “단순히 평가를 위한 목적보다는 장학지도나 컨설팅 제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평가인증 체계를 전환해야 한다”라며 “보육교직원이 보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평가인증제도 자체를 전향적으로 개선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