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동방신기와 모델 활동기간을 2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7년 5월 유노윤호 그리고 같은 해 8월 병역의무를 마친 최강창민과 추가로 모델 계약을 맺고 주력시장인 일본을 중심으로 ‘한류스타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해왔다.
계약을 2년을 추가하면 동방신기는 제주항공 역대 모델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제주항공은 2012년부터 ‘아시아 최고의 한류스타’를 모델로 선정해 아시아권 신규시장 개척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재계약에 대해 기업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인식을 위해 진정성과 지속적인 활동의 필요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K-POP 원조 스타로서 오랜 시간 동안 열정과 성실함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방신기가 이 같은 방향성과 일치했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노선 확대와 이에 따른 일본인 이용객 비중 확대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동방신기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제주항공 측은 밝혔다.
실제 동방신기를 모델로 선정한 이후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일본 국적의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8만4000명이 증가해 누적회원수 12만명으로 늘었다.
제주항공은 동방신기와 모델 재계약을 마무리함에 따라 그동안 브랜드 인지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이미지 개선에 깊게 관여하는 형태로 변화시켜 고객경험 개선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수동적 역할에서 더 나아가 고객경험 개선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이용자의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 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소통과 참여가 가능한 SNS 채널을 개설해 제주항공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는 등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