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의 절반 가까이가 신 시장 입주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 9일 오후 5시 입주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구시장 점포 258개 중 127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협은 오는 17일까지 신 시장 이전을 위한 업무 지원절차를 마무리하고 노량진수산시장 정상화에 매진할 방침이다.
앞서 수협은 이날 오후까지 구 시장 상인들에게 신 시장으로 이주를 신청하도록 했으며, 신청자에게 자리 면적과 배치 등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입주 상인은 더 이상의 입주 기회가 없으며, 수협은 시장 폐쇄 및 철거와 함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