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서울대 총장 후보 3인 확정…오세정·이우일·정근식 교수

제27대 서울대 총장 후보 3인 확정…오세정·이우일·정근식 교수

기사승인 2018-11-10 05:00:00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의 후보 3명이 9일 확정됐다.

서울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는 이날 5명의 예비후보 중 이사회에 추천할 3명을 선정하는 학생·교직원 정책평가단의 투표를 진행한 뒤 오세정(65)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 이우일(64)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정근식(60) 사회학과 교수를 총장 후보로 선정했다.

총추위와 정책평가단의 평가를 합산한 결과 오 교수가 1위, 이 교수가 2위, 정 교수가 3위를 차지했다.

오 교수는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전국자연과학대 학장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이 교수는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대 연구부총장,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정 교수는 서울대 평의원회 의장,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원장,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센터 센터장 등으로 활동했다.

총추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재학 중인 학부생·대학원생·연구생 총 3만3천여명이 포함된 학생 정책평가단의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권이 있는 3만3000여명 중 5140명이 투표를 하겠다고 등록했고, 이 중 2669명이 투표했다. 

같은 시간 서울대 문화관에서는 교수, 교직원, 서울사대부고·사대부중·사대부여중·사대부초의 교원으로 구성된 교직원 정책평가단의 현장투표도 실시됐다. 총 389명 중 387명이 이날 투표에 참여했다.

이사회는 오는 26일 총장 후보 3인을 면접하고, 27일 토론을 한 뒤 최종 후보 1인을 선출한다. 이후 교육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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