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19주만에 하락세…유류세 인하 효과

휘발유·경유 19주만에 하락세…유류세 인하 효과

기사승인 2018-11-10 12:22:16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9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9.7원 하락한 1660.4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18주 연속 상승세가 처음 꺽인 것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 만에 19.9원 내린 1475.4원에 판매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는 이번 주에도 1.9원 오른 102.8원을 기록했렸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48.5원 내린 1725.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나 하락 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4.5원 내린 1627.3원이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45.8원이나 하락한 1620.3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28.1원 내린 1677.6원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32.3원 내린 1548.6원이었고, 경유는 1388.0원으로 28.4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5달러 내린 71.1달러를 기록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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