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우리 음악이 모두 비슷하다고요?”

어반자카파 “우리 음악이 모두 비슷하다고요?”

기사승인 2018-11-27 15:23:07

“내가 변하지 않았는데, 굳이 내 음악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보컬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 조현아의 말이다. 조현아는 27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정규 5집 발매 기념 공연에서 변화에 대한 고민이 없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날 조현아는 그동안 발표해온 음악이 비슷한 정서를 지니고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음악적 변화에 대해 수 년 전부터 멤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우리가 내린 결론은 내가 변하지 않았는데, 굳이 내 음악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냐는 것”이라고 답하며 “우리는 감성과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기고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화를 위한 변화는 지양하겠다는 각오다. 조현아는 “자신의 의지가 아니면 좋은 곡을 뽑아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목요일 밤’이나 ‘겟’(Get)과 같은 업 템포 노래를 냈을 땐 ‘마음 가는 대로 만들었는데 다른 장르네? 하지만 이것도 우리의 무드이고 감성이니 갖고 가자’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어반자카파는 이날 오후 6시 정규 5집 ‘05’를 발표한다.

4년 만에 내는 정규 음반으로 더블 타이틀곡 ‘이 밤이 특별해진 건’과 ‘뜻대로’를 포함해 모두 10곡이 실린다. 어반자카파는 겨울과 어울리는 발라드 장르의 노래로 음반을 채웠다.

조현아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만한 노래를 선곡했다”며 “각자의 감정이 가장 솔직하게 드러간 노래가 기준이었다. 최대한 깨끗하게 우리를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선곡했다. 내가 써왔던 곡들 중에 멤버들이 가장 나답다고 얘기해준 곡을 실었다”고 귀띔했다.

음반 발매에 이어 다음달에는 전국 순회공연을 연다. 다음달 1~2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수원, 고양, 대구, 대전을 찾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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