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영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북 영천시 자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AI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의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이 지역의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해 이동통제와 소독을 실시하고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여부를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3~4일이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