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이하 목포지역위)가 전임 사무국장 친 동생을 신임 사무국장으로 임명해 ‘형제세습’ 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우기종 현 목포지역위원장이 행정가 출신으로 정치가로써의 노련미가 떨어진다는 반응과 함께 신임 사무국장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7일 목포지역위는 최근 오승철(64)사무국장 후임에 오승원(55, 전 시의원)씨를 임명했다.
오승철 전 사무국장은 지난 4월 중앙당 인준을 받은 우기종 지역 위원장이 영입했으며, 위원장과는 친구 사이로 정당인이 아닌 사업가로 알려졌다.
당시 오승철 사무국장은 2018년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목포지역위가 안정이 되면 적당한 후임자를 물색해 넘길 거라며 사실상 임시로 사무국장직을 수행했다.
하지만 후임에 본인 친 동생이 영입되자 일각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형제 세습'이라는 비난과 함께 사무국장 임명은 제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목포시 정가 일부에서는 사무국장은 일반인보다 목포시의회와 지역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현역 시의원이 임명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목포시의회 A 의원은 "사무국장은 5명의 전남도의원과 사무처장은 9명의 시의원들 중에서 임명해야 한다"며 "현역 의원들로 사무국을 인선하면 위원장 본인을 비롯해 목포지역위가 힘도 받고 탄력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기종 위원장은 "심사숙고 했다"며 "후임 사무국장도 시의원 출신으로 지역위를 잘 이끌 수 있는 인물로 지역 정가에서 추천이 있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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