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여자야구단을 창단한 경북 경주시가 소속 마이티(Mighty)여자야구단과 3년간 재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6일 대외협력실에서 경주시야구소프트협회와 함께 2016년 2월 창단 후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마이티여자야구단과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주낙영 시장, 정윤호 경주야구소프트협회장, 김해정 마이티여자야구단장 등은 내년부터 3년간 위탁 운영 사안에 대해 협약을 맺었다.
마이티여자야구단은 창단 후 그해 4월 열린 '제6회 CMS기 전국 여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이어 지난 4월 '제2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퓨처리그'에서 창단 후 첫 우승의 쾌거를 이루고 9월에는 제2회 기장군수배 여자야구대회 리그별 우승을 차지하는 등 경주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시는 마이티여자야구단이 활기 넘치는 스포츠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시정 방향에 맞고 우수한 성적으로 도시 이미지를 높인 점을 인정해 재계약에 전격 합의했다.
주낙영 시장은 "마이티여자야구단이 승승장구하며 경주의 위상과 명예를 높였다"면서 "앞으로 여성 스포츠가 활성화 돼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