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해양경찰서가 26일 울진 후포항 내 기름유출 선박 방제작업에 나섰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후포항 내 남방파제 부근 해상에 기름이 떠 있다는 신고를 접수, 방제정·경비함정·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해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 기름은 후포항 내 조선소에 수리를 하기 위해 대기중이던 69t급 예인선 A호(69t)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해경은 추가 해양오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A호의 배수구를 봉쇄하고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또 경찰관을 추가 파견해 선박, 수협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기름제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울진해경은 방제작업이 끝난 후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