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올해 초 부산 금정구 노포동에서 양산시 덕계·용당동을 거쳐 울산 남구 무거동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에 대해 기초조사 용역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웅상선을 반영키 위해 2011년 부산~웅상 간 예비타당성 기초조사 용역을 시행한 적 있으나 반영되지 못해 장기적으로 양산시 전체 도시철도 순환망 구축을 위해 올해 예산 1950만원을 편성해 광역철도(부산~웅상~울산) 예비타당성 기초조사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광역철도는 둘 이상의 시·도에 걸쳐 운행되는 도시철도로 지정된 구간의 건설비는 국가(70%)와, 지방자치단체(30%)가 부담하도록 돼 있으며, 운행형태나 운임체계, 차량형식 등과는 관련이 없고 광역철도 구간은 국토교통부장관, 광역시장, 도지사가 국가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고시한다.
2011년 시행한 광역철도(부산~웅상~울산) 기초조사 용역 자료에 의하면 총연장 약 32㎞, 사업비 1조4305억원으로 B/C(비용편익비)가 0.386으로 나와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한 바 있으나, 최근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및 대규모 공동주택이 건설되고 있어 B/C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광역철도는 경·부·울 광역지자체에서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지정·고시되는 사업인 만큼 향후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광역철도 건설에 대한 해당 지자체들간의 사업추진을 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난 해 11월에 부울경 광역교통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는 경남도 교통물류과에 동 안건을 제출해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용역결과를 기초로 국토교통부에서 2019년에 수립예정인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에 반영해 향후 웅상지역이 교통불편에서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