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이행을 위해 총 96억4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 건강보호, 미세먼지 발생 억제,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강화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건강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 경로당 등지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사업 등 미세먼지 발생 억제 사업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또 정확한 대기질 현황 파악을 위해 대기오염자동측정망을 현재 1곳에서 3곳으로 늘려 맞춤형 대기관리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비산먼지 발생 대형 공사장 등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발굴하고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