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국토교통부의 비사업용 승용자동차 등록번호 용량 확대를 위해 실시하는 번호판 개편안 확정에 따라 새 번호판을 도입한다.
밀양시는 21일 오는 9월부터 신규 등록 차량에 대해 새 번호체계를 적용하고, 기존 차량의 경우도 소유자 희망 시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개편 내용으로는 '숫자 추가방식(7자리→8자리)'으로 번호판 체계 변경, 위·변조 방지 및 야간 시인성 확보 등에 유리하고 다양한 색상 및 문양 등을 넣을 수 있는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추가 허용한다.
'반사필름식 번호판'이란 현행 페인트식 번호판과는 달리 국가상징 및 축약부호,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이 추가된 재귀반사*필름방식을 말한다.
*재귀반사: 입사한 광선을 광원으로 그대로 되돌려 보내는 반사. 자동차의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표지판 등에 비춰졌을 때 그 빛이 운전자에게 반사되도록해 쉽게 표지판을 알아보도록 함.
이에 시는 신규 자동차번호판의 변경내용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번호판 체계 변경으로 생길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방범카메라 ▲주차단속 카메라 ▲공공·민간 주차장, 아파트 출입시스템 ▲공공청사, 주민센터, 쇼핑몰, 학교, 공항, 항만 등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 및 사전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순복 교통행정과장은 "오는 7월까지는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 및 사전 테스트가 완료돼야 한다"며 "번호판 체계 변경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점검 및 홍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밀양=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