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원전)는 지난 24일 외자 공급사 10개 업체를 초청, 발전소 정비용 적기조달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 동안 개선된 구매 절차를 시범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한수원은 지난해 전사적으로 정비용 자재구매 업무를 정비부서에서 구매부서로 이관했다.
한울원전의 경우 구매 절차를 국제표준 모델인 미국 NEI AP-908을 벤치마킹하고 2발전소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자재 품질을 확보하고 적기에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절차를 면밀히 검토해 각종 지침서를 작성하고 구매자재 관리 기술을 최적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한울원전은 공급사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한달 간 직접 주요 공급사를 방문해 의견을 나누며 상생의 길을 모색해왔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업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급·조달 방안을 개선하기 위해 소통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울원전 관계자는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