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DA, 북한 반도핑 비준수 국가로 지정

WADA, 북한 반도핑 비준수 국가로 지정

WADA, 북한 반도핑 비준수 국가로 지정

기사승인 2019-02-14 18:53:12

WADA, 북한 반도핑 비준수 국가로 지정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북한을 반도핑 비준수 국가로 지정해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에 부정적 영향이 끼칠 것으로 보인다.

WADA는 14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이 도핑 검사와 관련한 규정을 위반해 ‘반도핑 비준수 국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WADA 규정에 따르면 모든 회원국은 1년에 6회에 걸쳐 WADA 조사원의 불시 방문 검사를 허용해야 한다. 이에 관련된 비용은 회원국이 전부 부담해야 하는데 북한은 이 규정을 어겼다.

WADA는 “지난해 9월 북한에 규정 위반 사실을 통보하고 시정을 요구했는데 4개월이 넘도록 그러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규정 위반을 적시해 공문을 보냈는데도 3주 안에 이의 신청을 하지 않는 등 아무런 방응을 나타내지 않았다”며 비준수 국가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반도핑 규정 위반과 비준수 국가 지정 사실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알렸다”며 “이 문제가 오는 15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리는 남북 체육회담에도 의제로 거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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