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대표이자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콩 푸엉의 멀티골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30만을 돌파했다.
콩 푸엉은 지난 11일 인천 승기구장에서 치러진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의 연습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지난 4일 연세대와의 연습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넣었던 콩 푸엉이 재차 골맛을 보자 베트남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트남 매체들도 콩 푸엉의 연습 경기 활약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중 베트남 언론 온스포츠는 콩 푸엉의 멀티골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3일 만에 조회 수 30만을 돌파했다.
콩 푸엉을 향한 베트남의 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의 불법 중계에 약 2만6000명이 접속했다. 당시 콩 푸엉이 출전하지 않자 인천 유나이티드 홈페이지에는 ‘그가 출전해야 한다’는 베트남인들의 댓글이 도배됐다.
이에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일에는 베트남 팬들을 위해 인천과 경남FC의 경기를 공식 홈페이지에 중계하기도 했다. 아직 콩 푸엉이 인천에서 주전자리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선발 자리를 꿰찬다면 인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