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쌍끝 매수에 2200선을 다시 회복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6.09p(1.20%) 오른 2203.27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27일(2,234.79) 이후 한달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지수는 개장 시 전 거래일 대비 0.37p(0.02%) 떨어진 2176.81로 장을 열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세를 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59억원, 19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62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사흘 연속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순매수를 지속해왔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91%), 증권(2.36%), 전기·전자(2.19%), 철강·금속(2.07%), 제조(1.79%) 등이 강세였고 통신(-3.19%), 보험(-0.64%), 종이·목재(-0.43%)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4.58%), 현대차(4.20%), 삼성물산(3.21%), POSCO(2.25%), 삼성전자(1.86%), 셀트리온(1.84%), LG화학(1.21%)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LG생활건강(-0.64%)만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599개에 달했고 내린 종목은 205개에 그쳤다. 93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9.73p(1.32%) 오른 749.3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19p(0.30%) 오른 741.76으로 장을 시작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6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9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9.74%), 펄어비스(5.10%), 스튜디오드래곤(2.66%), 신라젠(2.33%), CJ ENM(1.85%), 포스코케미칼(1.85%) 등이 올랐다.
시총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0.02%)만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34.3원에 마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