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혼신의 수비’ 성남 주장 임채민 “위축되지 않고 우리 스타일대로 할 것”

[현장인터뷰] ‘혼신의 수비’ 성남 주장 임채민 “위축되지 않고 우리 스타일대로 할 것”

기사승인 2019-04-03 22:51:24

성남 주장 임채민이 혼신의 수비를 펼치며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임채민은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중앙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했다. 성남은 임채민의 파이팅 넘치는 수비와 함께 마티아스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날 비긴 성남은 11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임채민은 “동료들이 잘 따라 와줬다. 팀이 끈끈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웃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성남은 지난달 31일 강원FC 원정 이후 단 이틀간 쉬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임재민은 “잘 먹고 잘 쉬려고 노력했다. 이틀 만에 경기라 힘들었지만 우리가 제주보다 잘 뛰는 느낌을 받았다”며 “다음 상대인 대구 FC와의 경기도 쉽지 않겠지만 선수들의 체력을 믿는다.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성남은 이날 끈질긴 수비를 보여줬다. 전반전 제주의 공세에 움츠러들었지만 후반전 임채민을 필두로 경기를 풀어갔다. 임채민은 미드필더 아길라르를 마크하며 제주의 공격을 막아냈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성남의 공격에 앞서기도 했다.

임채민은 “감독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홈경기는 이겨야 한다고 말하신다. 공격적으로 하니 후반전에 자신 있게 나갈 수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감독님을 믿고 모두가 노력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는 2부리그에서 올라왔다. 1부에서는 꼴찌로 시작하는 셈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위축되지 않고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의 플레이를 하겠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성남│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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