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현대·기아차 1분기 영업익 시장전망치 하회 예상”

신한금투 “현대·기아차 1분기 영업익 시장전망치 하회 예상”

기사승인 2019-04-10 09:39:06

신한금융투자는 10일 현대차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734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9.6% 밑돌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도 336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6.0% 하회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1분기 현대·기아차의 세계 도매 판매량이 167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1.5% 감소했으며 이중 중국 판매가 13.4% 감소한 21만대로 부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판매 부진의 주 원인은 재고 조정을 위한 물량 감소”라며 “중국을 제외한 판매량은 작년보다 0.5% 증가한 146만대로 탄탄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달 모든 통화에 대한 원화 약세가 뚜렷해졌기 때문에 자동차 판매도 이후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자동차 업종 실적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나아질 수 있지만, 그간 주가가 올라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며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과 같이 ‘중립’으로 제시했다.

또 “현시점에서는 1분기 중국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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