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0.01%↓…6개월만 가장 낮은 하락률

서울 아파트 매매가 0.01%↓…6개월만 가장 낮은 하락률

기사승인 2019-05-03 15:57:19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16일 -0.01%)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최소 낙폭이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등 랜드마크 아파트들이 오름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4월 아파트 매매거래량(2386건)도 연초(1월, 1864건)에 비해 다소 늘었다. 다만 역대 최저 수준의 거래량임을 감안할 때 시장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각각 0.04%, 0.01% 내렸다.

서울은 ▲서초(-0.05%) ▲관악(-0.04%) ▲성북(-0.04%) ▲양천(-0.04%) ▲구로(-0.01%)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송파(0.03%) ▲강북(0.02%) ▲강남(0.01%)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15%) ▲평촌(-0.12%) ▲광교(-0.10%) ▲산본(-0.05%) ▲분당(-0.02%)순으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이천(-0.09%) ▲안양(-0.08%) ▲평택(-0.08%) ▲성남(-0.05%) ▲광명(-0.04%) ▲시흥(-0.04%)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구리(0.05%) ▲용인(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낙폭이 둔화되는 분위기이며 바닥론 논의가 나오는 등 매수세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면서도 “정부의 규제기조는 여전하고 공시가격 인상 등의 압박이 늘어 추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서울이 0.02% 빠져 전주(-0.07%)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5% 변동률로 약세를 이어갔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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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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