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가짜뉴스와 막말은 국민을 얕보는 사람들의 짓”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리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저는 지난해 9월26일 베트남 국가주석 장례식에 참석하고 호찌민 전 국가주석 거소를 방문해 글을 남겼다”라며 “그 글을 만들고 유포한 가짜뉴스가 다시 나돈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9월 25∼26일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호찌민 전 주석의 거소를 찾아 '위대했으나 검소하셨고, 검소했으나 위대하셨다. 백성을 사랑하셨으며 사랑을 받으신 주석님의 삶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부끄러워진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하지만 이 글이 호찌민 주석에 관해 쓴 글임에도 이에 대한 설명 없이 ‘주석님’이라는 부분만 부각해 SNS 상에서 비판하는 네티즌들이 있었다.
또한 ‘김정은에게 쓴 글이 아니냐. 그렇다면 공산당 간첩이네’란 글이 등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야비한 짓, 멈추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