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기인)는 3일 서울 삼성동에서 ‘격동하는 게임시장, 봄날은 오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의준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김진욱 스포츠서울 기자, 곽성환 한국콘텐츠진흥원 팀장, 박성호 인기협 사무총장 등 총 5명이 패널로 참가했다.
김 의원은 “이번 질병코드 등재는 의료계, 산업계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계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게임이용장애의 질병화는 디지털 콘텐츠와 전자기기 과다 사용 문제 중 게임이 가장 약한 고리이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라며 “앞으로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비슷한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이는 게임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는 대형 게임사들이 나서야 한다. 현업에 계신 분들이 목소리를 내주셔야 한다”며 강조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일은 게임에 대하 사회적 편견이 작용한 겨로가”라며 “우리 사회가 학습이나 효율성 면에서 대척점에 놓인 것에 마녀사냥식 투사를 한다면 우리가 향유하는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