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일 부동산신탁업을 위한 법인 ‘신영부동산신탁’(가칭)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는 박순문 신영증권 전무가 맡게 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부동산신탁은 이날 발기인총회를 열고 박순문(55) 신영증권 전무를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영부동산신탁은 현재 국내에 제도화된 금융상품·서비스가 부재한 중형 부동산(300㎡ 이상 3000㎡ 미만) 보유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특화하고 종합재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그동안 준비한 사업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순문 신임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비즈니스로 우리나라 부동산신탁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영부동산신탁은 지난 3월 금융위원회에서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았으며 5월 29일 대주주 출자 승인을 받았다. 본 인가는 오는 8월께 신청할 계획이다.
박순문 신임 대표이사는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신영증권에서 채권영업부 담당임원, 오퍼레이션(Operation)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3월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뒤에는 신영부동산신탁 설립 준비위원회를 이끌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