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7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실적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5만1000원으로 15%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위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실적은 지난해 2분기를 정점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추세는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박 연구위원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조1167억원과 영업이익 656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롯데하이마트 영업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주택경기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경기 또한 구조적인 침체가 장기화가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간 수익도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은 기존 전망치 대비 0.9% 상향하나 영업이익은 3.4% 하향한다”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4.1%, -11.4% 증감한 4조2814억원과 1652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