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8일 한샘에 대해 “올해 2분기에 실적 부진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1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19% 하향조정했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한샘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19.4% 늘겠지만 시장 예상치는 밑돌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인테리어 패키지 출고가 늘고 홈쇼핑을 통한 손익 개선 요인도 있지만, 주택 거래 감소 등은 전반적인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연결 자회사 실적에 반영되는 중국 지역도 지난해 인력 구조조정에 이어 올해 2분기 현지 직매장 축소로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2분기 중국 지역에서 61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도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리하우스 대리점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아이템 확대 등 한샘이 보유한 시장 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