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YG엔터)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에 소환됐다. 이 소식에 YG엔터의 주가도 동시에 하락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 프로듀서를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같은 악재에 YG엔터의 주가도 동시에 떨어졌다. 이날 YG엔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2%(350원) 하락한 2만84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YG엔터의 주가는 최근 3개월 간 22.40% 하락했다.
앞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프로듀서 등은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려 재력가를 접대하는 자리에 YG 소속 유명 가수가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이 다수 동원됐고, 성매매로 이어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보도 직후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경찰은 당시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2)를 불러 조사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