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삼성전자 하반기 주가 수익률 코스피 앞설 것”

하나금투 “삼성전자 하반기 주가 수익률 코스피 앞설 것”

기사승인 2019-07-01 09:04:58

하나금융투자는 1일 삼성전자에 대해 “현재 이익의 바닥 구간을 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를 꾸준히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이경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국내 전체 기업 이익 대비 삼성전자 이익의 비중은 16%였고 2분기와 3분기는 17%, 19%로 추정된다”며 “보통 삼성전자의 이익 비중이 10~40%를 오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가 이익 바닥 구간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비메모리 관련 투자로 인한 신규 매출 기대감까지 반영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코스피 대비 꾸준히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는 성과 실현을 위한 '펀드 클로징'이 많이 이뤄지는데, 이를 위해 시장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종목군에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증가한다”며 “삼성전자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3.0%로 코스피 전체 평균(2.5%)보다 높아 하반기에 높은 배당수익률로 인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중 무역분쟁 휴전으로 인한 글로벌 안전 선호도 약화로 외국인 투자자 역시 삼성전자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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