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에셋투자자문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사모투자운용사 라이센스를 취득, 사모자산운용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중국 투자를 통해 얻은 운용 성과와 투자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인에셋투자자문은 사명을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으로 변경하고 7월 1일부터 사모자산운용사로 첫 발을 내 딛는다. 지난 5월 운용사 등록 후 한 달 동안 기업 CI 변경, 신규 사업 추가, 인력 확충, 신상품 개발 등 내부 준비를 모두 마쳤다.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은 독자 고유브랜드로 운용이 검증된 ‘차이나 백마주’를 기초로 하고, 중국 국채, 전환사채, 프리IPO 등을 결합한 주식혼합형 상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 오성진 운용대표는 “백마주 운용철학은 지난 3년간 중국 소비와 핼스케어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투자한 결과 성과로 검증된 상황이기 때문에 미중 무역갈등이 봉합될 경우 좋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 개방을 통하여 자본시장을 적극 육성시키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 국채, 전환사채, 비상장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의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은 사모투자운용에 적합한 대체투자상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은 선진국보다 이머징 국가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어 투자의 기회가 늘어 나고 있다. 이에 한국에서 얻은 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세안(ASEAN) 시장에 진출하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 하에 이머징 물류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을 개발하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상품으로 이머징 시장의 냉동물류창고에 투자하는 대체상품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조인에셋은 사모자산운용사 전환을 계기로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성환태 대표는 “해외투자 전문회사라는 당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이머징 시장에 특화된 상품을 제공해 고객들의 해외투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전문운용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