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IBK투자증권, 강남권 주상복합 분양 사업 콜라보

롯데건설·IBK투자증권, 강남권 주상복합 분양 사업 콜라보

기사승인 2019-07-05 04:00:00

IBK투자증권이 지난해 초 구조화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부동산금융 사업에 집중하는 가운데 롯데건설과 꾸준한 협업을 통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용인수 수지구 일대에서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신축 공사 사업에 700억원의 자금조달을 위한 PF 금융주선을 맡은 바 있다.

이어 IBK투자증권은 서초구 서초동 1448-1번지에 들어서는 롯데건설 브랜드 주상복합단지 신축공사에 500억원 규모의 PF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밖에 강남구 논현동 211-21번지에 들어서는 공동주택 신축 사업에도 롯데건설과 함께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5일 IB(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448-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서초 레이시티’ 신축 사업에 대한 PF사업에 금융 주관사로 나섰다.

IBK투자증권은 SPC(특수목적법인)을 통해 PF 대출 원리금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4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시행사(제이엘유나이티드)에 대한 대출채권을 SPC의 ABCP(유동화기업어음) 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이 사업의 시공을 맡은 동시에 연대보증을 맡았다. 즉 롯데건설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한 연대보증은 보증인이 주요 채무자와 연대를 같이 채무를 부담하면서 만약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채무의 이행을 대신 갚아줘야 하는 제도다.

롯데건설과 IBK투자증권, 부동산시행사 ‘제이엘유나이티드’는 지난해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700억원에 달하는 PF주선을 맡았다. 

이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4번지 일대 사업부지에 주상복합시설을 신축·분양하는 부동산사업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1개동 총 2356가구, 지하 6층~지상 22층 1개동 오피스텔 375실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이 사업에도 시공과 연대보증을 함께 한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이 사업을 위한 대출을 실행했고 올해 2월 완료했다. 

아울러 롯데건설과 IBK투자증권은 강남구 논현동 211-21번지 일대에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신축 분양사업에도 함께한다. 이 사업에 롯데건설이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학동역과 서울세관 인근에 위치한다. IBK투자증권은 SPC를 통해 올해 5월 말 180억원의 대출을 실행했고, 만기일은 2021년 11월 28일이다.  

다만 분양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인허가 등 여러 가지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분양이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