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정조준’ 오버워치 대표팀 7인 로스터 확정

‘4연패 정조준’ 오버워치 대표팀 7인 로스터 확정

기사승인 2019-08-01 17:01:02

오버워치 한국 국가대표팀은 1일 ‘오버워치 월드컵’에 출전할 7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공개했다.

‘크러스티’ 박대희 샌프란시스코 코치가 선수들을 지휘하는 가운데 딜러진에는 필라델피아 퓨전의 ‘카르페’ 이재혁,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아키텍트’ 박민호, 벤쿠버 타이탄즈의 ‘학살’ 김효종이 이름을 올렸다.

이재혁은 2년 연속 대표팀에 오르는 쾌거를 누렸으며 박민호와 김효종은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다. 세 선수 모두 장점이 모두 달라 다양한 공격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탱커진에는 뉴욕 엑셀시어의 ‘마노’ 김동규가 메인 탱커를 담당하게 됐으며,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최효빈’ 최효빈이 서브 탱커 역할로 뽑혔다. 2017년 국가대표였던 김동규는 2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힐러진에는 항저우 스파크의 ‘아이디케이’ 박호진과 런던 스핏파이어의 ‘비도신’ 최승태가 합류했다. 

'용봉탕' 황규형 단장, '라임' 박시훈 커뮤니티 관리자 및 ' 박대희 코치로 구성된 대한민국 오버워치 월드컵 위원회는 오버워치 리그와 컨텐더스(Overwatch Contenders)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진행한 자체 평가전 등 면밀한 대표선수 선발 과정을 거쳐 7인 로스터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의 경우 기존에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는 김동규와 이재혁과 함께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발탁돼 시너지가 기대된다 .

선수단 구성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리그 일정이 끝난 뒤 오는 10월 이후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집중강화훈련에 돌입할 방침이다. 합을 맞추기 위한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한편, 2019 오버워치 월드컵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11월 2일부터 3일까지(한국시간) 개최되는 ‘블리즈컨 2019’ 일정에 맞춰 진행한다. 블리즈컨 개막 전 예비 라운드가 시작하며, 개막식 이후 그룹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한국 대표팀은 역대 오버워치 월드컵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올해 방식에 따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30점(금메달 10점X3회)을 획득, 최고 시드 자격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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