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호날두 노쇼’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는 6일 “대한축구협회가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 간 친선경기를 승인해준 더페스타의 이행 계획서에서 밝혔던 내용을 지켰는지 확인 중”이라면서 “주최사에 관련 서류를 받았고, 미비한 부분은 추가 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앞서 더페스타가 유럽축구연맹(UEFA)과 이탈리아축구협회가 승인한 유벤투스 친선경기 계획안을 내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시축구협회의 동의서와 협약서를 첨부하도록 하는 조건으로 친선경기를 승인했다.
협회는 ‘국제대회 승인 및 운영 규정’에 따라 연맹과 시도협회 등 회원사만 국제대회를 주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연맹 등의 동의서를 첨부하면 조건부로 승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회는 ‘호날두 노쇼’와 관련해 진행 중인 경찰 수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축구협회가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어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 제출을 요청하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