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포스코 기술콘퍼런스'가 27~28일 포스텍, RIST 일원에서 열린다.
포스코 기술콘퍼런스는 포스코를 비롯해 그룹사, 고객사, 공급사, 대학, 연구기관 등이 함께하는 기술인 최대 행사다.
특히 기술 공유와 교류 활성화를 통해 포스코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이번 기술콘퍼런스에는 1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장인화 포스코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철강수요 둔화, 공급과잉 우려와 중국을 비롯한 경쟁사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철강 분야의 역량 강화와 환경 기술, 신성장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포스코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혁신상 2건, 창의상 5건, 도약상 3건 등 총 10건의 기술대상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최고상인 1등상은 양소 제강부가 개발한 '스마트 기술기반의 제강온도·성분 최적화 기술'이 차지했다.
올해는 사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방형 협업상(Open Collaboration)을 신설해 With POSCO 실현과 개방형 기술개발의 의미를 더했다.
포스텍과 센구조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회식 마지막은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인 김명환 사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와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기술발전 트렌드와 전망을 소개했다.
김 사장은 국내 배터리 분야 최고 전문가로 포스코가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이차전지소재 주요 고객사인 점에서 많은 관심과 공감을 끌어냈다.
개회식에 이어 오후부터는 각 분야별 초청강연과 발표가 진행됐다.
총 23개 분야에서 21건의 사외 초청강연과 115건의 기술발표가 이어졌다.
해외 초청강연 2건과 기술계 임원들의 특별강연 15건이 포함돼 위상을 한층 높였다.
올해는 최신기술 환경변화를 반영해 '스마트팩토리' 세션과 '블록체인&크립토커런시' 세션이 신설돼 관심을 끌었다.
28일에는 포스코와 그룹사를 대상으로 한 포스코 세션(POSCO Session)을 통해 총 21개 분야에서 108건의 기술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