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전 대패에 “고통이었다”고 착잡함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이에른 뮌헨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2-7로 대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2분 오른발 슈팅으로 뮌헨을 상대로 9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4일 토트넘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팬들처럼 나에게도 뼈아픈 결과였다. 매우 나쁜 결과였고 믿고 싶지 않을 정도”라며 “악몽이라고 생각했다. 실망스러웠고 슬펐다. 하지만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빠르게 바뀔 수 있다. 우리는 상황을 바꿀 수 있다.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오는 브라이튼전에서 함께 싸워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5일 오후 8시30분 브라이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편 손흥민은 유럽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서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9월에만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선수임을 증명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