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선제골’ 女 축구대표팀, 세계 최강 미국과 무승부

‘지소연 선제골’ 女 축구대표팀, 세계 최강 미국과 무승부

기사승인 2019-10-07 09:48:44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1위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분전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인선 감독 대행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솔저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미국을 상대로 선전한 여자 축구대표팀이다. 미국은 2015 캐나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과 올해 열린 2019 프랑스 대회까지 월드컵 2회 연속 정상을 거머쥐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한국은 세계 랭킹 20위다. 지난  4일 열린 1차 평가전에선 0-2로 패하기도 했다. 이날 아쉽게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하며 미국과 역대 전적은 3무 10패로 만들었다. 또 이날 무승부로 미국의 A매치 17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한국은 전반 34분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프리킥을 얻어낸 임선주가 미국 진영으로 깊게 연결했고 손화연이 헤딩으로 떨군 공을 지소연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3분 뒤 미국의 베테랑 공격수 칼리 로이드에게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아쉬움을 삼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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