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4분 만에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잘츠부르크는 2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피드 빈과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개막 12경기 무패를 이어간 잘츠부르크(승점 32점)은 2위 린츠와 승점 3점차로 앞서며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선발출전한 황희찬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4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리그 6호 득점 기회를 날렸다.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황희찬은 4분 만에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38분 황희찬은 침투하는 홀란에게 스루 패스를 찔렀고, 홀란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시즌 7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7골 11도움(정규리그 5골 7도움·UEFA 챔피언스리그 2골 3도움·컵대회 1도움)으로 늘렸다.
황희찬의 활약 끝에 잘츠부르크는 3-2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