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포스코 8 to 5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부서별 대책회의를 가졌다.
8 to 5 근무제란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하는 것으로 일과 휴식의 균형과 저녁이 있는 삶 조성을 위해 11월 16일부터 시행된다.
포스코 뿐 아니라 계열사, 협력사 상주 근무자 포함 1만4660명이 대상이다.
시는 철강공단 상당수 업체가 이 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종 문화·체육시설 운영시간 조정, 어린이집 관련 시설 근무시간 조정, 여가활동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됐다.
또 가족과의 여가활동이나 외식 등이 증가할 것에 대비, 자영업자들의 손님맞이 친절교육 등과 전통시장·상점가 운영시간 연장 등의 방안도 제시됐다.
손창호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포스코 8 to 5 근무제가 정착되면 소비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지역경제가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